[포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하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성화가 불타오르고 있다. 평창 | 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

[평창=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관련해 일본 언론도 대체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분위기다.

일본의 대표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을 마친 뒤 ‘개회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개회식 예산을 줄여 심플하게 정리’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회식은 이전 올림픽과 비교해서 간단하게 진행됐다. 오후 8시 시작, 추위를 배려해 2시간 만에 종료됐다.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1시간은 선수단 입장으로 메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엔 (개회식) 비용 절감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이번 예산은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의 10%에 불과했다’며 ‘장소도 소치 개회식이 열린 장소는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 대회 장소로도 활용된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과거 경기장 크기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저예산 올림픽을 표방한 것을 대변한 개회식으로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그간 올림픽 개회식은 개최지를 상징할 만한 메가 이벤트 경향이 짙었다’며 ‘평창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호치’도 ‘평화를 내건 개회식은 많은 감동을 안겼다’며 ‘2016년 리우올림픽 개회식엔 장내 분위기는 좋았지만 (관중석과) 선수들의 거리가 멀어 잘 보이지 않았다. 3만5000여 명을 수용하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선수의 표정까지 전해졌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