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스포티룩 열풍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으로 정점을 맞았다.


스포츠웨어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인 스포티룩은 이미 몇 해 전부터 각광받으며 이제는 일상적인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편하고 웨어러블한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살리는 게 스포티룩의 핵심. 하지만 너도나도 가지고 있는 트레이닝복과 롱 패딩은 자칫 동네 마실 패션처럼 보일 수 있다.


세련된 스포티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스포티한 아이템과 반전되는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뻔한 느낌의 스포티룩이 지겨웠다면 옷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웨트셔츠와 최근 스포티룩의 정석으로 떠오르는 아이템인 트랙수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회적인 느낌의 스포티룩을 연출할 수 있다. 자칫 편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룩에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만큼 핫한 스타들의 스포티 스타일링을 만나보자.


▲ 루즈핏 트랙팬츠에 가죽재킷으로 캐주얼하게


배우 이제훈은 그레이 색의 스웨트셔츠와 스카프 디테일의 셔츠를 레이어드 했고, 사이드 밴드가 디자인된 루즈한 핏의 트랙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어깨 부분의 절개가 특징인 가죽재킷을 걸쳐 조금 더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 스포티한 올 블랙 룩에 오렌지 색 롱코트로 포인트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스포티한 블랙 셔츠와 블랙 팬츠로 선보인 올 블랙룩에 오버사이즈의 오렌지 컬러의 롱코트를 매치해 우아한 감각을 더했다. 이승훈은 스카프 디테일의 셔츠와 캐시미어 니트를 매치한 레이어드 룩에 패치 포켓이 있는 아우터와 볼캡으로 마무리해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 90년대 레트로 감성을 살린 스포티룩


가수 선미는 이번 시즌 트렌드인 레트로 무드의 스포티룩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S/S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숄더 라인의 레터링 테이프와 비비드한 컬러배색이 매력적인 져지와 팬츠를 착용, 90년대 레트로 감성의 트랙수트 룩을 선보였다. 또한 핑크색의 스웨트셔츠를 활용해 러블리한 스포티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빅 로고 후디로 레트로 스트리트 감성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 애슬레저룩으로 편안함과 세련됨을 한 번에


편안함과 더불어 멋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의 영향으로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룩이 인기를 끌면서 편안한 차림의 트레이닝복도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배우 성훈은 해외 일정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스포티함의 정석인 멋스러운 애슬레져 스타일의 패딩룩을 과시했다. 이날 그는 그레이 컬러의 스웨트셔츠와 블랙 조거 팬츠와 함께 어두운 컬러의 패딩 아우터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 힙합 스웨그 감성 살린 스포티한 스트리트룩


가수 청하는 유니크한 멋을 살린 제품들을 통해 자유분방하면서도 시크한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을 표현했다. 힙합 스웨그 감성이 담긴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포인트 라벨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레트로한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톡톡 튀는 컬러감의 믹스매치 '스포티+빈티지' 완성


남태현은 올드스쿨 무드의 자유분방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으로 익살스러운 매력을 자아냈다. 평소 스포티한 스타일이나 빈티지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즐겨한다는 그는 톡톡 튀는 컬러감의 아이템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발렌티노, 헤드(HEAD), 질스튜어트 스포츠, NBA, 르꼬끄 스포르티브,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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