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_단체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걸그룹 모모랜드가 자신들의 매력을 ‘뿜뿜’ 발산하고 있다. 이팀은 2018년 새해 첫 ‘역주행 신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들의 뒷심에는 이유가 있다.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은 지난달 3일 발표 때만 해도 음원차트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다시 차트에 재진입하더니 어느새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 채비를 갖추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뿜뿜’은 6위에 올라있다. 대부분 음원차트에서도 이 곡은 최상위권이다.

또한 모모랜드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 에브리원 ‘쇼챔피언’, SBS MTV ‘더쇼’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려 당당히 3관왕의 위엄을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한 달여 만에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조회수 22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뿜뿜’ 역주행의 주역은 역시 팀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멤버 주이의 영향력이 크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말 주이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주이 뿐 아니라 모모랜드 팀 전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 11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한 뒤 ‘뿜뿜’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젊은 층 뿐 아니라 40~50대에서도 ‘뿜뿜’에 대한 반응이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주이는 색다른 의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유가 ‘우리집에는 없을 법한 국민 여동생’이라면 주이는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외모의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주이 외에 연우, 혜빈, 데이지 등이 최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모모랜드의 음악적 성향이 2016년 데뷔 때와 달라진 것도 인기몰이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 가요관계자는 “초반엔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되지 않은 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어마어마해’ 때부터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즐겁고 편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차별화된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더블킥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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