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그룹 워너원의 동갑내기 절친 박지훈과 박우진이 오늘(8일) 나란히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박지훈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졸업식에 참석한다. 같은 학교인 구구단 미나, 위키미키 도연, NCT 마크, 오마이걸 아린, 우주소녀 여름·다영, 에이프릴 나은도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만끽할 예정이다.


워너원 박우진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한국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졸업식에 참석, 3년간 고교생활을 함께한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평소 '분쏘단(분홍소시지단, 분홍 트레이닝복을 입고 노는 두 사람을 가리키는 별명)', '박박즈', '구구즈' 등으로 불리는 등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박우진과 박지훈. 99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팀 내에서도 소문난 절친이다. 올해 20세 성인이 된 두 사람은 최근 패션 매거진의 표지 모델로 발탁돼 성숙한 모습을 뽐내기도.


20대에 접어든 두 사람의 학업 행보는 조금 엇갈린다. 먼저 박지훈은 지난해 11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수시로 합격했다. 이로써 배우 하정우, 현빈, 김수현 등과 동문이 됐다. 박지훈은 지난해 말 워너원 컴백 기자회견에서 "스케줄이 바쁜 와중에도 대학에 꼭 입학하고 싶어서 준비를 했다. 스케줄과 병행하며 열심히 학교를 다니도록 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박우진은 가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았으며 수시 역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박지훈과 박우진이 워너원의 멤버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SNS에 "워너원, 2018년도의 황금기. 끝의 시작이 아닌, 황금기의 시작이다. 2018년도 워너원의 황금기가 시작된다"이라는 글과 함께 컴백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워너원인 만큼 황금기를 예고한 이들의 컴백에 가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 2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 컴백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온 두 사람. 고교 졸업 후 그들이 걸어갈 앞날에 더 풍성한 꽃길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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