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 쿠션(피숀)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고 있는 닥스훈트 쿠션.  제공 |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먹거리 일색인 명절 카탈로그에 홈 퍼니싱 바람이 거세다. 전통적으로 한우·굴비가 중심이 된 명절 선물 행사에 찻잔·향초와 같은 홈 인테리어 소품이 등장하며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선물들이 가세하고 있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업계 최초로 작은 사치를 꺼리지 않는 ‘가심비’와 나날이 늘어가는 셀프 홈 인테리어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카탈로그에 홈&리빙 장르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했다.

새롭게 선보인 생활장르 선물세트는 굴비·한우 대신 생활 소품을 찾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9월15일~30일)동안 생활 선물세트는 계획 대비 50%가량 더 팔렸다.

이와 같은 홈 퍼니싱 선물세트 출시는 생활 장르 일반 상품 연관 구매까지 이어졌으며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생활 장르는 약 40%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신세계 홈’ 페이지를 선보이며 명절 홈 퍼니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설에는 ‘가심비’ 고객들을 겨냥해 룸 스프레이, 디퓨져 등이 중심인 ‘홈 앤 퍼스널 케어’ 페이지를 확대해 전년 대비 89.2%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작은 사치를 꺼리지 않는 트렌드와 셀프 인테리어 족 증가가 종합돼 관련한 선물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찻잔, 향초, 침구 등 소품으로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활용도’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명절 선물 트렌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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