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최수종은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소소한 부분에서도 아내 하희라를 향해 배려와 애정을 드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수종은 캐리어에 짐을 주섬주섬 챙기는 모습이 VCR로 공개되자 "여행을 가기 20일 전부터 짐을 싸곤 한다"고 덧붙였다. 하희라는 연신 "별거 없다"고 했지만 비상약, 목베개부터 물까지 한가득 챙겨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건네는 모든 것을 별말 없이 캐리어에 넣었다. 하희라가 커플룩도 챙기자, 아내보다 자신이 커플룩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희라씨 나갈 때 입을 옷색깔을 물어보고 거기에 맞춘다"고 덧붙였다. 이때 두 사람의 신혼여행 사진이 공개됐다.


공항에서 출국할 때도 순백의 커플티를 입었고 여행지에 가서도 날마다 새로운 커플티를 갈아입은 모습이었다. 이에 최수종은 "앙드레 김 선생님이 날마다 다른 커플룩을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고 털어놨다. 신혼인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애정이 묻어나는 부부라는 것을 다시금 증명했다.


캐리어에 짐을 챙긴 후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공항에 도착했다. 최수종은 캐리어를 끌면서도 계속 하희라를 에스코트했고, 찰나의 순간에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이들은 음악을 들을 때에도 이어폰 한개를 나눠끼는 모습을 보였다. 손도 꼭 잡으며 연신 애정표현을 이어갔다.


최수종은 과거 하희라가 아이를 출산할 때, 병실을 꾸민 적이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 낳을 때 남자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출산 예정인 병원에 미리 가서 병실에 누워보니 벽면이고 천장이고 깨끗하더라. 적막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상상의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선, 나비장식으로 천장과 벽면에 붙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부부 사이에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고가의 선물이 아닌 따뜻한 말 한마디나 배려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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