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자신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에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정용화는 27일 홍콩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콘서트는 '경희대 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뒤, 입대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콘서트였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서 정용화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용화입니다. 오랜만이에요. 홍콩에서 여러분을 만나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요. 오늘 온 에너지를 다 쏟겠습니다"라고 중국어로 인사한 뒤 공연에 돌입했다.

그러다 정용화는 자신의 노래 '어느 멋진 날'이라는 곡을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눈물을 보이는 팬들을 발견한 정용화는 "여러분 웃는 걸 보고 싶다. 울지 말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후 직접 군 입대 사실을 밝힌 뒤 정용화는 "갑자기 여러분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 2년 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여러분 기다릴 수 있나"라고 물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용화는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HONG KONG'을 끝으로 해외 투어를 마무리하며, 오는 3월 5일 입대 예정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화의 입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정용화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면접에 불참하고서도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정용화를 특혜 입학시킨 경희대학교 학과장 이모 교수는 입건됐다.

게다가 정용화는 경희대학교에서 입학취소를 논의 중으로 박사 과정이 취소될 경우 군 입대 연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KpopLu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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