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방탄소년단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대상 트로피는 방탄소년단에 돌아갔다.

본상에 오른 12팀의 가수들이 펼친 치열한 경쟁은 방탄소년단, 지난 23~26회 시상식에서 4연속 대상을 받은 엑소, 솔로 가수 중 최고의 음원 강자로 자리를 굳힌 아이유의 ‘삼파전 양상’으로 좁혀졌었다.

어떤 팀이 대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해까지 서울가요대상 4연속 대상의 위업을 달성한 엑소는 2017년 정규 4집 ‘더 워(THE WAR)’으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일본 타워레코드 ‘2017 베스트 셀러즈’ K팝 수입 앨범 1위 등 글로벌한 호응을 얻었다.

아이유는 2017년 ‘음원 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밤편지’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에 발매한 오혁과의 듀엣곡 ‘사랑이 잘’과 잇따라 선보인 ‘팔레트’ 앨범에 수록된 ‘팔레트’, ‘이런 엔딩’, ‘이 지금’ 등이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선물한 ‘가을아침’도 지난 차트를 한동안 석권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7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까지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단일 앨범으로 14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한터 차트에서도 집계 이래 최초로 단일앨범 100만장을 돌파했다. 타이틀곡 ‘디엔에이(DNA)’로는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최초 진입했고, 리믹스곡 ‘MIC Drop(마이크 드롭)’은 ‘핫 100’ 28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차트에 머물러 있다.

현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심사위원들은 열띤 논의 끝에 큰 이견 없이 방탄소년단을 올해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의 2017년도 앨범 판매량이 최고 수준인 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팝 대표그룹으로 인식될 정도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

사진|방탄소년단이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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