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장혜진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에 합류했다.

제작사 (주)바른손이앤에이 측은 23일 이 같은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패러사이트'는 2009년 '마더' 이후 봉준호 감독이 10년 만에 연출한 한국 영화이자, 그의 7번째 장편이다. 일찌감치 배우 송강호가 주연으로 참여를 확정,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특징을 언급했던 만큼, 그 ‘가족’을 이룰 구성원들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송강호의 아들 역엔 봉 감독의 최근작 '옥자'에서 열연했던 최우식이, 딸 역엔 '검은 사제들' 등에서 주목받았던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이들의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에는 장혜진이 캐스팅됐다.

송강호 가족 외에 또 다른 한 가족이 등장한다. 이선균이 남편 역을, 그의 아내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다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두 배우지만 커플이나 부부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인데, 아들과 딸 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가 연기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부터 고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선균, 조여정, 기세 좋게 성장하고 있는 영화계의 젊은 피 최우식, 박소담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라인업이 정해진 가운데 이들이 맞출 호흡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패러사이트(기생충)'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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