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故 전태수를 애도했다 비난을 받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악플러들을 향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21일 故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후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 글을 올렸다. 그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며 "네 선택이니까 뭐라고 안 할게.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글로 옮겼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슬픈 와중에 글을 올릴 경황이 있나", "보여주기식 애도다" 등의 비판을 가했고, 반대로 "아끼는 사람이 떠났는데 추모글도 못 올리냐" 등의 반응도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민아는 해당 애도 글을 삭제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댓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살아라. 친구 보내는 글까지 악플을 쓰냐. 참 안타깝고 못났다"며 악플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 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라며 반박했고 "남 욕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겨라. 내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비난 말아달라. 비판이라는 가면의 비난 받을 이유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故 전태수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배우 하지원의 남동생으로 지난 2007년 배우로 데뷔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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