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99번째 골을 터뜨린 토트넘 해리 케인. 캡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해리 케인(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99골째를 기록했다.

케인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2018시즌 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8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벤 데이비스가 차 올린 코너킥 기회 때 문전에서 상대 수비 방어를 따돌리고 머리로 받아넣었다. 지난 에버턴과 2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해낸 그는 올 시즌 EPL 21호 골이자, 통산 99호골을 달성했다.

이미 구단 레전드인 테디 셰링엄(97골)을 넘어 토트넘 소속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그는 어느덧 EPL 역사까지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관중석엔 사우샘프턴의 원클럽맨 레전드인 맷 르 티시에가 앉아 있다. 그는 과거 미들라이커로 불리며 EPL 통산 100골을 채웠다. 케인이 한 골 만 더 추가하면 르 티시에와 타이 기록을 세운다.

케인은 지난 2013~2014시즌 3골로 시작했으나 2014~2015시즌 21골, 2015~2016시즌 25골, 2016~2017시즌 29골 등 지난 세 시즌 연속으로 20골 이상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이미 20골 이상을 해내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왕 3연패가 유력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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