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기태영-로희 부녀가 아쉬운 이별 인사를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기태영-로희 부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태영 아빠, 유진 엄마, 로희는 의미 있는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카페를 오픈했다. 전날 SNS를 통해 "아이와 함께 오는 아빠는 무료" 소식을 전한 기카페는, 오픈을 하자마자 많은 아이들과 아빠들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기태영, 유진은 깜짝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로희 역시 엄마, 아빠를 도와 많은 사람들에게 음료와 사랑을 선물했다. 로희는 기카페 이곳 저곳을 누비며 꼼꼼하게 챙기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태영 아빠의 도움을 받은 제자들이 홍경민-라원 부녀와 샘-윌리엄 부자까지. 만남만으로도 사랑이 가득 넘쳐났다. 손님들이 다 돌아간 후 유진은 깜짝 파티를 준비했고, 영상 편지를 띄웠다. 영상을 통해 유진은 "2년 동안 너무 수고 많았고, 로희와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로희는 "아빠 사랑해요"라고 애교를 부렸고, 영상 편지 후에도 율동을 보여주며 아빠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일본 도쿄를 찾았다. 방송인 사유리를 만나러 가던 도중 도쿄의 유명 맛집 로브스터 햄버거 가게를 발견했고, 샘 해밍턴은 "시간 있으니까 먹어보자"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줄을 기다려 드디어 로브스터 햄버거를 맛봤다. 햄버거를 맛본 윌리엄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만족해했다.


이후 사유리와 만난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잠시 맡기도 '스타워즈' 프리미엄 행사에 갔다. 이곳에서 만난 마크 해밀과 윌리엄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승재는 버려진 둘리 인형을 품었다.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둘리 인형이 꼬리, 배 등이 터진 걸 보고 걱정했다. 고승재는 "아 그래!"라고 결심한 듯 둘리를 데리고 고지용에게 갔다.


고지용은 "승재야. 이거 주인이 버린 거 같아"라며 "다시 버리고 와"라고 했지만 고승재는 "싫어요"라고 울먹였다. 결국 고지용은 인형을 수선해주는 곳을 찾아봤고, 근처 수선집을 찾아 둘리를 다시 새 둘리로 만들어줬다.


이휘재와 함께 밤 늦게까지 팽이를 돌리던 서준과 서언은 밤이 늦자 잠자리에 들라는 말을 했지만 무시했다. 다시 몰래 침대에서 일어나 플래시를 켜고 거실로 나갔다. 그렇게 팽이를 돌리던 둘은 방으로 팽이를 가져와 놀기 시작했고, 결국 시끄러운 소리에 이휘재에게 들켜버렸다.


이에 이휘재는 아이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다음날 아침 팽이 도둑 설정을 해 도둑이 팽이를 훔쳐간 것으로 꾸몄다. 이에 서준과 서언은 이휘재에게 얼른 경찰서에 신고를 하자고 졸랐다.


이동국 아들 시안은 할아버지와 함께 축구놀이를 했다. 할아버지는 그런 시안이에게 "나중에 꿈이 뭐야"라고 물었고, 이에 시안은 "축구선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이 나타자 시안에게 "할아버지가 아빠를 키웠어. 너도 할아버지한테 배우면 아빠처럼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리킥 연습을 하던 시안을 보며 이동국은 "너 지금 호날두 같다"고 얘기하며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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