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스마일로프 누르벡 \'글리몬FC02\' 트로피를 두 손에!
이스마일로프 누르벡이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 글리몬FC02 메인 매치 제 5경기에서 안상일을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둔뒤 스포츠서울 유지환 대표이사로부터 트로피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8.01.2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단조로운 공격이 빚은 안상일의 참화’

2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글리몬 FC 02’(이하 ‘GFC 02’) 대회가 열렸다. GFC 측은 지난해 2월 첫 대회 이후 1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모두 마치고 GFC 02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메인카드 메인이벤트인 라이트 헤비급의 안상일과 이스마일로프 누르벡의 경기는 시종일관 타격에 의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타격외에는 다른 기술을 구사한 적이 별로 없어 지루함을 지아냈다.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라운드에 오른 안상일은 타격이 베이스였지만 누르벡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이렇다 할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되레 누르벡에게 안면을 강타당하며 1라운드부터 유혈이 낭자하기 시작해 애를 먹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서며 지친 기색이 역력해진 안상일은 만회라기라도 하듯 큰 한방을 노렸으나 주먹은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결국 누르벡의 강타에 3라운드 1분 16초 만에 타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포토] \'글리몬FC02\' 안상일, 1라운드 아찔했던 순간!
안상일(36)이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 글리몬FC02 메인 매치 제 5경기에서 이스마일로프 누르벡와 격돌해 킥을 시도하려다 발을 잡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지고있다. 2018.01.2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

‘뷰티풀 몬스터’ 안상일을 비롯해 무패 파이터 홍성호, 아딜 보란예프, 카를로스 알렉산더 페레이라의 첫 외국인 선수 맞대결은 GFC 02의 관전 포인트. 총 16명의 선수들이 케이지에서 그동안 닦은 기량을 펼쳤다.

‘코리안 핏불’ 서두원은 무릎 부상으로 참가가 불발됐지만 스페셜 해설위원으로 팬들앞에 서 화제가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