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맨유와 이적 합의에 다다른 아스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캡처 | 아스널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아스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이적과 관련해서 합의를 봤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지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종료되는 산체스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적을 결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몸값이 부담을 느껴 포기했다. 대신 지역 라이벌인 맨유가 산체스 잡기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3500만 파운드 이적료로 산체스 영입을 눈앞에 뒀다’며 ‘산체스에게 1800만 파운드(265억 원)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구단간의 합의만 남았는데, 최대 관건은 아르메니아 출신 헨리크 미키타리안(맨유)이다. 아스널은 미키타리안을 원하고 있다. 미키타리안 대리인에 따르면 아스널은 산체스 이적에 미키타리안을 포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즉 미키타리안이 아스널행에 동의하지 않으면 산체스 이적도 불가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다만 ‘인디펜던트’지는 ‘미키타리안의 아스널행이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맨유와 아스널의 ‘빅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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