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다빈 \'여유가 느껴지는 미소\'
최다빈이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올림픽 3차 선발전’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최다빈(수리고)과 김하늘(평촌중)이 앞서 열리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최다빈과 김하늘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다. 지난 7일 끝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2위를 차지해 평창행을 확정지은 둘은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특히 최다빈의 경우 모친상과 부츠 문제, 발목 부상 등이 겹치며 이번 시즌 국제대회를 몇 차례 건너뛰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국제 대회 감각을 살리게 된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선수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평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점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엔 평창 올림픽 출전을 앞둔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와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도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다만 남자 싱글에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거머쥔 차준환(휘문고)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복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4대륙선수권엔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들 외에도 아쉽게 출전권을 놓친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과 이시형(판곡고), 안건형(수리고), 여자 싱글의 박소연(단국대)도 출전한다. 평창올림픽 출전이 예상되는 북한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도 일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출전 여부가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선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챔피언 하뉴 유즈루를 제외하고 남자 싱글의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 여자 싱글의 미야하라 사토코, 사카모토 가오리 등이 ‘평창 리허설’을 펼친다. 미국에선 네이선 천 등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빠진 채 제이슨 브라운, 스타 앤드루스 등이 나온다.

4대륙선수권은 유럽 대륙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피겨 선수들이 메달을 겨루는 연례 대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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