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나의 영어 사춘기' 마지막 테스트가 종료됐다. 여섯 명의 출연진은 그 어느 때보다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는 '실전영어 정복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황신혜, 휘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 한현민 여섯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의를 마치고 거대한 파티룸에서 '스타 애장품 파티'가 진행됐다. 출연진은 '레드' 콘셉트로 의상을 맞춰 입었고 신아영 아나운서가 이날 파티의 진행을 맡았다. 이전 방송에서 출연했던 외국인 친구들과 이시원 강사, 마술사 최현우 등도 게스트로 함께했다.


특히 이날 파티에서는 지상렬의 지인으로 참석한 클릭비의 김상혁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가수 겸 배우 신원호와 함께 참석한 김상혁은 등장하자마자 영어 자기소개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어떻게 오게 됐느냐'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이들은 지상렬을 가리키며 "알코올 투게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애장품을 영어로 소개해야 하는 경매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차분하게 영어로 자신의 애장품을 소개했고, 쏟아지는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을 이어갔다.


지상렬은 자신이 직접 담근 더덕주를 가져왔다. 그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캤다. 45년산 더덕이다"라고 자부했다. 특히 더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김상혁은 "인삼의 younger brother"라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현민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롱패딩을 애장품으로 내놨다. 그는 "전 세계에 딱 하나 밖에 없는 거다. 나를 위해 만든 패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해당 패딩을 입고 모델다운 워킹을 선보여 현장을 '패딩 홀릭'에 빠뜨렸다. 뜨거운 입찰 경쟁에 출연진은 너도나도 슬픈 사연을 쏟아내며 입찰에 열을 올렸고, 김상혁은 "나는 싱글이라 내가 가장 춥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어느덧 8주 차가 지난 '나의 영어 사춘기'. 마지막 테스트에 일일 선생님으로 외국인 데이비드가 등장했고 출연진 일동은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데이비드와 함께 해외 레스토랑에 갔을 때 상황극을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이날 테스트에서는 한현민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한현민은 배운 영어를 다양하게 응용하면서 멤버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나의 영어 사춘기'를 만나기 전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그와는 완연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멤버들 역시 "현민이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지금껏 배지 3개로 공동 1위를 차지한 휘성과 정시아 역시 긴장 속에서도 차분히 상황극을 이어갔다.


8주간의 영어 학습을 끝낸 여섯 명의 출연진은 이제 영어가 능숙할 뿐 아니라 편해 보이기까지 했다.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8주간의 강의와 테스트를 모두 마친 여섯 멤버들. 과연 그들은 일취월장한 영어 실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놓은 '나의 영어 사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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