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저글러스' 백진희와 최다니엘 커플에게 계속해서 시련이 닥쳤다. 두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비밀스러운 사내 연애가 회사 내에 폭로되면서 남치원(최다니엘 분)과 좌윤이(백진희 분)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큰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내 연애 폭로 글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몰린 남치원과 좌윤이.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굳건했다.


좌윤이는 과거 봉상무(최대철 분)와 스캔들로 쫓겨났던 일을 생각하며 불안해했다. 그는 "왜 비서만 의심하는 거냐. 내가 왜 회사에서 나가야지 끝나는 건데"라며 사내에서 자신과 남치원의 관계가 문제 되자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치원은 "내가 윤이 씨 편이잖아. 난 윤이 씨 없으면 안 된다. 절대 안 보낸다"며 "남을 웃게 해주고 함께 하면 따뜻한 사람, 난 그런 윤이 씨가 부럽다"고 좌윤이를 다독였다.


이에 힘을 낸 좌윤이는 "상무님 뒤에 안 숨을 거다. 죄지은 거 없으니 씩씩하게 싸울 거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 세상의 말 따위 중요치 않다며 당당하게 연인관계임을 인정했다. 부서 팀원들도 윤리 감사팀과 조사에서 "사내 연애가 죄냐"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그사이 조전무는 남치원과 좌윤이의 사생활이 회사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임원진을 모아 남치원의 퇴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만들었다. YB그룹의 조직개편 시기와 맞물리자 도태근 부사장(김창완 분)은 사내 분위기를 거론하며 남치원에게 좌윤이의 집을 떠나 있는 게 어떻겠냐며 제안했다.


결국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남치원. 부서 통폐합으로 인해 두 사람이 속해 있는 영상 사업부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남치원은 좌윤이와 떨어져 지내기로 한다. 하지만 남치원은 이사를 간 지 반나절도 안 돼서 다시 좌윤이를 보러 집으로 찾와 왔고,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조전무는 본격적으로 YB그룹의 조직개편에서 영상 사업부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남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전무가 맡고 있는 광고 기획부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터트려 부서의 통합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사내연애 폭로부터 남치원의 이사, 그리고 부서 통합의 위기까지.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을 방해하는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점심 식사를 하러 나오던 중 남치원과 좌윤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또다시 봉상무와 마주쳤다. 앞서 봉상무는 좌윤이에게 "보스 꼬신 여비서 꼬리표 달고 어디까지 올라오나 내가 한번 지켜볼게"라며 비아냥거렸고, 이를 본 남치원은 봉상무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위협한 바 있다.


과연 다시 나타난 봉상무가 두 사람을 어떻게 흔들지, 또 계속되는 위기에도 두 사람이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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