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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음악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의 힘은 유효했다. 가요계 버전의 ‘응답하라 1987’은 강력한 흥행력을 뽐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는 첫방송부터 시즌1을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슈가맨2’는 4.536%(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911%보다 약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받은 이는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이었다. 1987년 데뷔한 이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지연은 자신의 히트곡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현재 미국에서 오너 셰프로 활동 중인 그는 9살 연하 남편 역시 셰프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스튜디오엔 그녀의 남편도 함께 참석했다. 아내가 노래하는 무대를 처음 본다며 각별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지연은 앞으로도 요리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히며 열정적인 셰프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이지연은 3년여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갑작스럽게 가요계를 떠났던 이유를 설명하며 명곡 메들리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90년대 큰 호응을 얻은 영턱스클럽도 이날 5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나서 히트곡 ‘정’을 열창했다. 이날 영턱스클럽 멤버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송진아는 “저는 마케팅 피디로 일하고 있다. 방송쪽은 아니고 이벤트나 행사 쪽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현남은 강남쪽에서 자영업을 한다고 했고,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스파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민은 키즈 댄스 학원을 응원중이라고 밝혔고 박성현은 장르를 바꿔 트로트를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이스트W와 구구단의 역주행송도 이날 방송에서 시선을 끌었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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