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오마이걸 쇼케이스, \'비밀정원\'에 핀 꽃이예요!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오마이걸이 자신들의 비밀정원을 활짝 열었다.

지난 9일 미니 5집 ‘비밀정원’으로 돌아온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비밀정원’은 음원 공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이 돌며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의 ‘#오마이걸’이 15위를 기록했다.

또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0위권 안에 들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벅스뮤직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롱런 분위기를 조성했다.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뮤직비디오는 지난 12일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 사이트 인위에타이 K팝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 2위, 아이치이 K팝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중화권 활동이 없던 오마이걸에게 이번 차트 기록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중화권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의 인기를 기대해 볼만하다.

이런 인기에 힘 입어 오마이걸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트와이스, 레드벨벳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2월에 비해 25계단 오른 수치이자 브랜드평판지수 역시 1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오마이걸은 컴백 이후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서울 명동 메사홀에서 미니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팬들과 직접 호흡하며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지난 2015년 ‘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그동안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내 얘길 들어봐’, ‘컬러링 북’ 등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하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조명받았지만 음원차트나 대중적인 인지도면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최근 몇년 사이 오디션 프로그램과 3대 대형기획사 출신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가운데 오마이걸은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성장의 발판을 다져왔다. 지난해 멤버 진이가 탈퇴 후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전화위복 삼았고 이제 4년차를 맞이한 2018년 드디어 본격적인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대세 걸그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