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전기상 PD 사망부터, 故 장자연 재수사 까지...모두가 상처뿐이다
    • 입력2018-01-13 15:12
    • 수정2018-0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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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자연 자살 관련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또 한명의 스타PD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방송가에 따르면 13일 전기상 PD가 이날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 PD는 이날 새벽 1시께 여의도에서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택시에 치여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둔것으로 알려졌다.

전 PD는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배용준, 한채영, 이민호 등 작품을 통해 많은 스타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며 마음고생을 했다. 특히 대표작인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괴로움에 시달려야 했다.
전기상
당시 전기상 PD는 “촬영을 하다가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배우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착잡한 기분이었다. 장자연이 마지막 스키장 촬영때도 밝은 얼굴을 보여준 연기자라 더 가슴아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 알려진 사건에는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전기상 PD는 일간지 회장 및 대기업 임원 등 장자연에게 술접대를 강요한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당시 전 PD는 “장자연 리스트에 내 사진과 이름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면서 “방송을 끝내야 하므로 현장에서 추스르고 드라마를 마무리했지만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 되나 싶었고, 이 드라마를 끝내면 일을 그만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또한 전 기상 PD가 사망한 가운데 최근 대검찰청 개혁위원회가 검찰과거사위원회 검토 대상에 故장자연 사건을 추가 제안, 재수사가 이뤄질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연예계에 또 한차례 폭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JTBC ‘뉴스룸’은 ‘장자연 사건’의 당시 수사 기록을 입수,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해 사건의 파장은 더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 기록 곳곳에는 장자연이 폭행과 욕설을 당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문건에는 ‘소속사 대표가 방안에 가둬놓고 페트병으로 손과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는 진술이 적혀 있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최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검찰은 부실수사 반성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재조사에 즉각 착수하길 바란다”면서 “검경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기획사 대표로부터 재벌 기업인, 언론인, 문화계 인사에 대한 술접대와 성상납을 수시로 강요 받았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진실을 알려져야 한다”며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한 동시에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전기상 PD에 대해서도 안타까울 뿐이다. 당시 리스트에 언급됐을 당시 굉장히 괴로워했다. 결국에는 모두가 상처뿐이지만, 꼭 밝혀져야 할 사건”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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