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잉글랜드축구협회컵 64강 AFC윔블던전을 마친 뒤 토트넘 손흥민. 캡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영국 일간지 ‘미러’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따.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26)은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도 2200만 파운드로 당시 기준으로 ‘400억’에 가까운 금액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입단 첫 시즌 성장통을 겪었으나 지난 시즌 21골을 비롯해 올 시즌도 현재까지 10골을 넣으면서 가치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할 경우 어떠한 조건에서 이뤄질지 관심사다. 2년 6개월 전 주급 6만 파운드(약 8700만 원)에 계약한 그의 몸값은 최근 부쩍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9일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선수 이적 가치를 평가했는데 손흥민은 7260만 유로(929억원)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중 단연 최고 순위다. 1년 전(4480만 유로)보다 2780만 유로나 뛰었다. CIES 자료가 전 세계 축구선수를 평가하는 정확한 지표라고 볼 수는 없으나 말 그대로 1000억에 근접한 평가를 받은 건 주목할 부분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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