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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구선수 오승환 훈련. 강명호기자 kangmycal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구단들의 관심은 꾸준하다. ‘파이널 보스’ 오승환(36) 얘기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 위클리’의 브라이언 스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오승환을 언급했다. 그는 “오승환의 몸상태가 좋다고 한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등 소수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모두 불펜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 첫 해엔 76경기 79.2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방어율 1.92의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기존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의 부진 속에 마무리 투수로 승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2번째 시즌인 지난해엔 62경기에서 59.1이닝 동안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방어율 4.10에 그쳤다.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시장에서 불펜 투수들의 가치가 상승하며 좋은 분위기를 맞았으나 예상외로 계약 관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오승환에 부정적인 앞날을 예상하는 매체도 있지만 대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불펜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들이 오승환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오승환이 1년 400만 달러 이상의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결국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2번째 팀 결정까진 시간이 걸리지만 계약 조건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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