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넥센 5번 채태인이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안타를 터트린후 축하를 받고 있다. 채태인은 이택근의 안타때 득점하며 3-4를 만들었다.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베테랑 1루수 채태인(36)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11일 본지 단독보도).

채태인은 지난 2007년 삼성 입단 이후 넥센을 거쳐 고향팀인 롯데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채태인을 떠나보낸 넥센은 롯데로부터 좌완 유망주 투수 박성민(20)을 데려왔다.

롯데는 12일 넥센 채태인을 영입하고 박성민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채태인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입단 후 KBO리그 11시즌 통산 타율 0.301, 965안타, 100홈런을 기록하고 특히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넥센은 채태인을 롯데로 보내면서 좌완 박성민을 데려왔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롯데에 지명된 박성민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등판해 26.2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방어율 9.11을 기록했다.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젊은 좌완 투수를 수집한 넥센은 이번에도 좌완 유망주 박성민을 데려오며 다시 한 번 좌완 유망주 투수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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