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러 가자 꾀다가 거절한 여인 폭행



대구경찰서는 11일 황(黃)모씨(42)를 폭력혐의로 입건.


황씨는 9일 밤 동원유원지에서 술을 마시고는 거나하게 취하자 술집앞을 지나가던 안(安)모여인(41)을 붙들고 『밤도 깊었으니 춤이나 추러가자』며 졸라대다가 안여인이 『춤을 추지 못한다』고 거절하자, 『여태 춤도 배우지 않고 뭘했으냐』며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혔다고.


- 춤 못배운것도 죄되나.


<대구>


<서울신문 제공>



스포츠서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 주>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