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탐구] '소배우' 하정우 vs 하정우, '트리플 천만' 감동 실화될까
    • 입력2018-01-13 13:00
    • 수정2018-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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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암살'에 이어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로 또 한 번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개봉한 '1987' 역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면서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과연 하정우가 '트리플 천만 배우'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극장가에는 하정우의 출연작 두 편이 맞붙었다. 하정우와 하정우의 대결, '신과 함께'에 이어 '1987'을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먼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 법에 따라 사후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받게 된 김자홍(차태현 분)을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이 변호와 경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일주일 뒤 개봉한 '1987'은 1987년 1월 스물 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먼저 웃은 건 '신과 함께'였다. 오늘(13일) 기준 누적 관객수 1224만 명을 기록, 한국영화 역대 흥행 10위에 올랐다. '신과 함께'는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택시운전사'에 이어 16번째로 천만 영화에 입성하게 됐다. 무엇보다 개봉한지 16일 만에 천만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에서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았다. 냉정한 표정으로 차분한하게 김자홍의 변론에 나선다. 유일하게 인간으로서 기억을 가진 강림은 책임감과 리더십을 가졌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감추지 못해 염라대왕(이정재 분) 몰래 도와주기도 하는 따뜻한 캐릭터다. 하정우는 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그의 내공 내공을 새삼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특히 겉으로는 무게감 있고 냉정하지만 속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극의 유머를 더한다. 또한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1987'은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정우는 '1987'를 통해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의 죽음 이후 사건을 은폐하려는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 분)에 맞서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로 분했다.


주요 사건 진상 규명의 첫 단추를 끼우며 1987년의 '기폭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경쾌하고 뻔뻔한 모습으로, 때로는 사건의 진상을 꿰뚫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답답한 상황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한다.


작품성과 흥행성,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두 영화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정우는 충무로 대표 흥행배우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는 매년 2~3편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한 '신과 함께' 때문에 1년 6개월 정도 작품을 내놓지 못했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보란 듯이 믿기지 않는 기록을 실화로 만들어내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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