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두시의 데이트' 한현민이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4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세계적인 모델 한현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한 시청자는 "네이버에 '한현민'을 쳐봤는데 개그맨이 먼저 뜬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지석진은 "그럼 모델 한현민이라고 쳐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한현민은 "나도 많이 쳐봤다. 네이버에는 '모델 한현민'이라고 쳐도 인물 프로필이 뜨지 않는다. 다음에는 뜬다"라고 답했다.


그는 타임지에 주목할 만한 10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석진이 "영어판으로 읽어봤느냐"라고 묻자 "영어로는 안 읽어봤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8주 정도 공부해서 조금 늘었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한현민이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며 "이제 스타가 됐는데 수입은 집안에 도움이 될 정도냐"라고 물었다. 한현민은 "도움이 되긴 하는데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다. 그냥 내 용돈으로 쓸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이제 크게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용돈을 주로 어디에 쓰느냐는 물음에는 "주로 옷을 산다. 그리고 PC방에서도 많이 쓴다. 게임 '피파온라인'을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지석진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팀이 있느냐"라고 묻자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애창곡으로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신청한 그는 노래가 나오는 동안 라디오 부스 주변 복도에서 '복도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현민은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스물네 살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어봤다. 중학생 시절부터 버스를 타면 성인 요금을 내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eoul.com


사진ㅣMBC '두시의 데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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