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이별했다.


효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효민은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라며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 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부로 티아라와 전속 계약이 만료 됐다"라며 "티아라 멤버들은 앞으로 본인들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간 함께 했던 티아라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한 뒤 '보핍보핍', '야야야',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의 히트 곡을 쏟아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효민 손편지 전문.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지내고 계시죠?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에요.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 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 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효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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