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을 향한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의 기자회견 모습과 이를 참관한 낸시랭 지인의 인터뷰 등이 전파를 탔다.


낸시랭 왕진진 측이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전자발찌 착용 여부, 재벌 회장 혼외자 사칭 의혹, 위한컬렉션 실체 등에 관해서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고(故) 장자연에게 받았다는 친필 편지들을 공개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난 2014년 이미 법적 판단이 최종적으로 끝난 사건이다. 왕진진은 지난 2013년 1월 편지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선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2014년 5월, 상고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전자발찌를 차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는 중요하지 않다.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이 없느냐"고 반문할 뿐 답변을 피했다.


낸시랭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남편을 사랑한다. 저희 부부 열심히 잘 살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축복해달라"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 후 낸시랭의 지인은 '한밤' 제작진 측에 "낸시가 (왕진진을) 진짜로 믿는다. 그게 문제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왕진진과 혼인 신고 사실을 전하며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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