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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월이 가요계의 비수기라는 건 옛말이다. 이제 ‘극성수기’다. 컴백 가수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다. 대형 솔로가수, 인기 아이돌, 신예 등 다양한 유형의 팀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1월이 가요계 성수가기 된지 오래다. 시즌 특성상 설이라는 명절이 끼어있고, 연말연시 이슈 때문에 앨범이나 음원을 발표해도 큰 호응을 얻기 힘들 뿐더러 활동할 수 있는 행사도 별로 없어 예전엔 비수기라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며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약한 ‘틈새’를 노리는 팀들이 많아짐에 따라 비수기가 극성수기가 됐다. 요즘 1월은 행사는 없지만 음원과 방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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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믿고 듣고, 믿고 보는’ 박효신·김동률·선미·청하 컴백

‘대형 솔로 가수’ 릴레이의 스타트는 박효신이 끊었다. 박효신은 지난 1월 1일 0시 싱글 ‘겨울 소리’를 발매하고, 여러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대형 솔로 가수’의 대명사 김동률은 정규 6집 ‘동행’ 이후 약 3년 만인 오는 11일 컴백한다.

지난해 ‘가시나’ 열풍을 일으키며 솔로 가수로 자리를 잡은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오는 18일 ‘주인공’을 공개한다. ‘골든 루키’ 청하는 하루 앞선 17일 인기작곡팀 플랙아이드필승과 손잡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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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사진 | 더블킥컴퍼니

◇인피니트부터 MXM까지, 아이돌 컴백 열풍

1월 컴백 대전에서 가장 ‘이름값’이 큰 남자 아이돌은 인피니트다. 지난해 6월 호야 탈퇴 후 6인조로 재편된 인피니트는 8일 정규 3집 ‘톱시드’를 발표한다. 3일에는 엔플라잉이 컴백하고, 블락비는 8일 돌아온다.

‘프로듀스 101’ 출신이 포함됨 팀들의 활약도 이어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임영민 김동현으로 구성된 브랜뉴뮤직의 MXM. 1월 10일 두번째 미니앨범 ‘MATCH UP’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JBJ, 레인즈도 컴백한다. 기대주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도 8일 프리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걸그룹 중에선 모모랜드가 3일 ‘그레이트!’로 스타트를 끊는다. ‘걸크러시’의 대명사인 마마무는 4일 스페셜 싱글 ‘칠해줘’를 공개하고, 오마이걸은 9일 컴백이다. 에프엑스의 엠버와 루나는 SM ‘스테이션’ 시즌 2를 통해 5일 신곡 ‘로어’를 공개한다.

한편 음색퀸 케이시,2PM의 우영을 비롯해 다비치, 더블에스301의 멤버 김규종, 정준영의 밴드 드럭 레스토랑, 볼빨간사춘기, 치타, 크리샤츄, 보이밴드인 더이스트라이트, 보이스퍼, 서지안 등도 컴백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박효신. 사진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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