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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대한민국브랜드대상.대한민국모델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아가 킬라그램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인 신성아는 현역 무용가다. 2015년 한국무용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용 콩쿠르에서 현대부용 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세계 민속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현역 무용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성아가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무용 때문이다. 신성아는 “초등학교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다. 무용 때문에 허리와 목에 중증 디스크가 왔다. 여러 방법을 썼지만 효과가 없었는데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하면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천직인 무용을 디스크로 인해 포기할 뻔했지만 필라테스가 그녀를 구원하면서 또 다른 삶의 방향을 만들어 준 셈이다. 신성아는 ”필라테스는 무용과 함께 내 운명이 됐다. 필라테스는 무용처럼 성실할수록, 노력할수록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매력적인 예술이다“라며 웃었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 피트니스 모델 겸 프로선수인 신성아다. 서울예고와 세종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키는 172cm다.

피트니스의 매력은.

- 세상은 살면서 내가 노력만큼 안 되는 것이 많다. 운이 필요할 때도 있고 재능이 필요한 것들도 있지만 운동은 시간과 노력만큼 변화된 모습이 바로바로 나타난다. 땀을 쏟을수록 결과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은.

- 영양과 수면 그리고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양의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건강을 위해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면.

- 과식과 수면부족이다. 과식은 육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수면부족은 육체적인 것 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 피트니스 부문에서는 다음과 같다.

2015 Musclemania fitness korea championship Fitness 1st grangprix champion

2015 Musclemania fitness korea championship Bikini Top3

2015 Musclemania fitness weekend world championship fitness open top3

2016 Musclemania fitness weekend world championship fitness pro division top5

2017 Musclemania fitness weekend world championship Bikini division top5

- 무용부문은

2008 청주예총 무용콩쿠르 일반부 현대무용 금상

2015 한국무용협회 무용콩쿠르 일반부 현대무용 금상

2016 한국무용협회 무용콩쿠르 일반부 현대무용 은상

2017 전국신인안무가대전 창착 춤판 금상

2017 세계 민속춤 페스티벌 최우수상

2017 전라북도 무용협회 콩쿠르 전체 대상

운동이 지루하고 힘들 때 극복하는 방법은.

-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 등 즐기면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 운동할 때 슬럼프가 왔다면 운동방법을 다양하게 바꿔서 자극점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고의 서포터즈는.

- 누구보다도 부모님이 마음으로 믿어주시고 동생도 누구보다 잘 될 거라 믿어준다. 친구들은 나를 너무나도 자랑스러워한다. 또한 언제나 행복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마저도 행복하라고 응원해준다.

운동법은.

- 비시즌에는 하루 한번 웨이트와 유산소운동을 한다. 웨이트는 분할 없이 필요한 부분의 운동을 한다. 유산소보다는 웨이트에 더 집중을 해서 충분히 근육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준다. 시즌에는 하루 두 번씩 웨이트와 유산소운동을 한다. 포커스는 체지방 감량이기 때문에 웨이트보다는 유산소에 중점를 두고 최대한 근육의 형태를 깨뜨리지 않고 근육량을 최대한 보존하려고 한다.

식단은.

- 평소에는 김치와 밥은 먹지 않는다. 시즌에는 고구마와 닭 가슴살을 4끼 정도 먹고, 비시즌에는 기본적으로 닭 가슴살과 고구마를 먹긴 하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식사한다.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소개하면.

- 피트니스 짐 ‘레브드 바디’를 운영하고 있다. 발레 앤 필라테스 스튜디오로 무용과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다.

취미는.

- 무용을 전공을 해서 어려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해왔다. 클래식을 비롯해서 팝, 레게, 소울, 가요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한다. 항상 음악이 옆에 있다.

대회중 겪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 해외대회에서 구두가 부러진 일도 있었고, 해외에 나갈 때 음식반입이 안 돼 공항에서 닭 가슴살과 고구마를 뺏기기도 했다. 해외결제가 안 돼 한국 돈으로 결제한 적도 있다. 이집트에서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왕복 12차선 정도 되는 곳을 무단횡단하기도 했다. 그래도 최고의 추억은 필라테스의 중심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5년부터 시합을 뛰면서 낸 성적들이다.

세계대회 출전계획은.

-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프로전을 뛸 예정이다. 마이애미 세계대회에서 챔피언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올해 참가하지 못했던 싱가폴 아시아 챔피언쉽도 도전할 생각이다.

많은 여성들이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다.

-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진 대사량이 하락하고,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성들은 소위 ‘나잇살’이 전신에 분포되면서 더욱 신진대사를 어렵게 해 부종을 발생시키거나 혈액순환을 어렵게 한다. 운동의 기능은 아름다운 바디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하는 데 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 올해 여러 세계대회를 출전하면서 좋은 제안들을 많이 받았다. 이집트에서는 필라테스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았고, 싱가폴에서는 컨벤션 행사 참가를, 중국에서는 피트니스 에이전시 계약 건 등 여러 제안을 받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국가에서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알리고 싶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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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인 신성아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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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인 신성아가 래퍼인 킬라그램과 호흡을 맞추며 런웨이를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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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인 신성아가 탄탄한 바디라인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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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인 신성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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