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새해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웃음을 선사할까.

시청자들이 무술년 새해에 다시 보고 싶었던 드라마와 공백기를 가졌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안방극장에서 한동안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컴백을 알렸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이 시즌 2로 돌아온다.

▶ 웰메이드 드라마의 귀환

'동네 변호사 조들호', '시그널 ', '비밀의 숲' '추리의 여왕'이 시즌 2 제작을 확정 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모두 탄탄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과연 시즌 1에서 일군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리의 여왕' 시즌 2는 시즌 1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연배우 권상우, 최강희를 비롯해 박병희, 김현숙까지 출연을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다희와 오민석, 김태우도 합류해 의기투합한다. 권상우와 최강희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 드라마로 2월 말 방영 예정이다.

'비밀의 숲'과 '시그널'은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두 드라마 모두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시즌 2를 제작해달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두터운 마니아층도 생겼다. 또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만큼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아직 출연진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는 가운데 시즌 1과 동일한 배우들로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6년 방영해 법정 사건을 친밀하게 그려낸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시즌 2로 상반기에 돌아온다. 시즌 1에서 인간미 넘치는 변호사 '조들호'역을 섬세한 연기로 녹여낸 박신양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지어 관심을 모았다. 잘 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 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 장동건부터 이병헌까지...믿고 보는 배우들의 컴백

장동건, 이병헌, 고현정, 박해진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장동건이 법정 드라마 '슈츠'를 통해 5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힘쎈 여자 도봉순'을 통해 명실상부한 주연배우로 도약한 박형식도 출연해 장동건과 투톱 주연으로 나선다. '슈츠'는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장동건은 극중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할을 맡았고, 박형식은 최경서의 선택을 받아 로펌에 입성하는 고연우를 연기한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으로 '아이리스'이후 9년 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졌던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스타 작가 김은숙의 컴백작이며 김태리, 유연석 등 대세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현정과 이진욱은 이달 첫 방송하는 '리턴'으로 호흡을 맞춘다. '리턴'은 상류층 자제들이 용의자로 떠오른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현정은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법정쇼 '리턴' 진행자 최자혜 역으로 분하며, 이진욱은 강력계 형사 독고영을 연기한다. 고현정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진욱의 안방 복귀작인 만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한류스타 박해진 주연을 맡았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4역을 연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와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은 드라마 '굿 와이프', 영화 '꾼'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나나다. 이들이 어떤 시너지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지 벌써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박해진과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였다.

감우성은 상반기에 전파를 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하며 4년 만에 드라마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품위 있는 그녀'를 통해 내공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선아와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더는 멜로를 꿈꾸지 않는 중년 남녀의 로맨스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보영은 '마더'에서 차가운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며 이달 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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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각 드라마 공식 포스터,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