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콘서트 도중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동방신기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7 비긴 어게인 인 도쿄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은 故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된 날이기도 했지만 동방신기는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끼던 후배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배웅하지 못한 미안함이 컸던 탓일까. 유노윤호는 히트곡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열창하던 도중 "종현아!"라고 이름을 부르며 절규했다. 이 장면이 인터넷상에 공개되자 팬들은 "유노윤호의 미안한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동방신기는 콘서트 시작 전 대형 전광판에 "종현은 저희 동방신기에게 친동생 같은 존재였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아티스트였다"며 故 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우리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도 그와 그의 음악을 잊지 말아달라. 종현을 생각하며 오늘 콘서트 열심히 할 테니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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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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