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나팀 \'열정의 땀방울 기억될 평창\'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2017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가 열린 가운데 하나팀이 골을 넣은 후 ‘열정의 땀방울 기억될 평창’ 메시지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17. 12. 19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야구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축구영웅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축구의 기본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홍명보장학재단에서 주최한 자선 경기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7’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외야에 조성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정식 규격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경기장 크기에 맞춰 8대 8로 대결해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에게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기존과 다르게 사랑~희망~하나 등 3팀으로 나뉘어 삼파전 형식으로 경기를 치뤘다. 사랑팀에는 권순태 김영권 김민우 심서연 구자철 이창민 이승모 문기한 정대세 김신욱 김승대 개그맨 서경석이 뛰었고, 희망팀에는 신화용 홍정호 오재석 이상민 홍철 이재성 이민아 정우영 윤일록 주민규 마라토너 이봉주 가수 노지훈이 이름을 올렸고, 하나팀에는 정성룡 조현우 박주호 장현수 서현숙 손준호 공요한 정우영 조수철 이근호 지동원 방송인 알베르토가 한 팀을 구성했다.

이날 첫 경기는 사랑팀과 희망팀이 치렀다. 사랑팀이 희망팀을 상대로 3-1로 승리한 가운데 뜻 깊은 골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정대세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보를 포함한 사랑팀 12명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잊지않겠습니다 축구영웅들’라는 글귀가 한 사씩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축구 영웅들을 기렸다. 이어 희망팀 주민규가 만회골을 넣은 뒤에는 ‘당신들은 영원한 국가대표!’라는 메시지를 전해 한국 축구영웅들을 기억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매년 함께하는 연예인들이 웃음을 책임졌던만큼 서경석이 나섰다. 서경석은 골 넣은 뒤 특유의 몸동작으로 관중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또한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애처가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대세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손뽀뽀를 날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 경기는 정대세, 서경석, 구자철이 넣은 골로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희망팀이 하나팀을 2-1로 승리했다. 희망팀에서는 고요한과 정우영이 득점에 성공했고, 하나팀에서는 장현수가 넣었다. 두 번째 골 뒷풀이는 내년 2월 열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점을 맞췄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열정의 땀방울! 기억될 평창’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컬링과 스키 세리머니도 펼쳤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는 사랑팀의 서경석이 ‘멀티골’을 작성했고, 희망팀 알베르토도 1골을 넣어 2-2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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