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톈진 테다의 조나탄(27·수원 삼성) 영입 추진 배경에는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있었다.


중국 언론 '시나'는 18일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가 수원 삼성의 브라질 공격수 조나탄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영입 배경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6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해임되기 전까지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람하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뽐내던 조나탄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경질 후 약 3개월 만에 톈진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첫 이적 시장에서의 첫 외국인 선수 영입 타깃으로 조나탄을 점찍었다. 조나탄은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을 떠난 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 2017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해당 매체는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눈여겨본 선수인 만큼 톈진이 조나탄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을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수원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앞서 본지에 "텐진과 조나탄의 이적이 진척되고 있다"면서 "성사되면 K리그 역대 외국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득점왕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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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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