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4화 리뷰 김래원 신세경 1215_1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신세경이 ‘흑기사’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KBS2 수목극 ‘흑기사’에서 정해라 역으로 출연 중인 신세경이 매력을 폭발하고 있다.

신세경은 그 동안 SBS ‘육룡이 나르샤’, tvN ‘하백의 신부 2017’ 등 여러 작품에서 능동적인 캐릭터들을 맡으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런 신세경이 이번 ‘흑기사’에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할 말은 제대로 하는 하는 캐릭터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기분 좋게 해주고 있다.

신세경 흑기사

특히 14일 방송에서는 “요즘 옷차림에 신경 쓰는 걸 보니, 남자 있냐”며 밉상처럼 왔다갔다하는 회사 본부장에게 “검사 남자친구 별 거 없어서 찼다”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그런 해라를 비웃는 시선에는 “제가 어때서요? 전 여행컨설턴트도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걸요? 고객님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설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받아쳐 통쾌함을 전했다.

이렇듯 솔직하고 유연한 모습의 정해라 역에 신세경은 더욱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매력까지 보이며 시청률 1위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엔딩에서 수호(김래원 분)가 어릴 적 함께한 그 오빠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고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도, 자신을 속인 수호를 향해 화가 치미는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전했다. 해라의 아버지가 수호를 딸의 행복을 자각시키는 도구로 데려왔다는 사실을 엿듣고 자신을 저주했다는 수호의 말에 즉각 반응했다. 그저 발끈한 게 아니라 갑자기 사라진 수호를 걱정했고 보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신세경은 평소에 똑 부러진 현재 해라의 성격과 과거 어린 해라가 수호를 대할 때의 느낌을 한번에 담아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이런 상황은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수호와 해라의 장면으로 이날 방송을 끝맺어 애증과 사랑이 함께 얽히고 설키는 ‘흑기사’의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한층 물오른 연기력과 미모로 김래원과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는 신세경이 씩씩하고 사랑스럽게 정해라 캐릭터를 체화시키고 있어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14일 KBS2 수목극 ‘흑기사’ 4회 방송은 전국시청률 9.1%(닐슨코리아 기준)로 3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문수호(김래원 분), 정해라(신세경 분), 샤론(서지혜 분)의 악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가 과거의 이야기가 밝혀지며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 덕분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 KBS2 ‘흑기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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