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가수 문희옥이 최근 불거진 후배 가수 협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문희옥은 경찰 조사 예정 시간보다 약 2시간 정도 이른 시간에 영등포 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출석하신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후배 여가수에게 그런 말 한 사실은 있나요?", "막말 논란, 한마디만 해주세요", "여자 후배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거 무슨 뜻인가요?"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희옥은 답을 하지 않았다.


문희옥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소속사 대표 김 씨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1일 한 매체는 "문희옥과 같은 소속사 후배 신인 여가수 A 씨가 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 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매니저를 각각 형사고소했다"며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C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의 대표가 성추행을 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문희옥은 A 씨에게 수차례 전화로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 것'을 종용하면서 위압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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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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