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가수 엄정화와 정재형이 자신들을 둘러싼 열애 루머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엄정화, 정재형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21년 절친으로 서핑 등 취미활동도 같이 즐기는 사이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와 정재형은 "우리는 오랜 친구 사이"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두 사람에 대해 여러 루머가 있었는데 연인이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핑크빛 루머도 있었다. 정재형에 대해 조금이라도 가슴 뛰는 느낌을 받은 적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친구라며 선을 그었지만, 강호동은 "남자는 그게 아닐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정재형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해 엄정화를 발끈하게 했다.


엄정화는 "이럴 거면 결혼하라고 하더라"면서 "처음 만날 날부터 최할리 씨랑 부산에서 술을 마셨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절친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엄정화 씨는 그렇게 절친이 됐겠지만 남자는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의심했다.


이에 정재형이 살짝 당황하자 엄정화는 "너 마음으로 체념한 거냐, 그때 나온 노래가 '체념'이냐"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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