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극심한 인간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 채수빈은 그런 그를 살릴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아지3로 분한 조지아(채수빈 분)에게 집안의 구조와 주의사항을 주입시키는 김민규(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규는 집에 들어온 조지아에게 온갖 규율과 규칙을 설명했다. 그에게 조지아는 그저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조지아도 단물만 쏙 빼먹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불쾌한 지시사항들이 많았지만 참고 견뎠다.


그런 조지아는 집안 일 중 큰 실수를 저질렀다. 김민규가 어렸을 적부터 쌓아온 카드성을 청소 중에 무너뜨린 것. 그는 격분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루가 지난 다음 날 "내 남은 인생에 햇볕을 줘 고맙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김민규의 첫 사랑 예리엘(황승언 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예리엘은 김민규의 회사 사회 분야 팀장으로 취직했다. 조지아는 김민규를 만난 예리엘의 경력에 감탄하면서도 질투심에 '젠장'이라고 저장했다.


그런데 이때 김민규의 상태가 이상해졌다. 심박수가 200이상으로 펄쩍 뛰어올랐고, 몸에서는 극심한 알레르기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목격한 조지아는 당황하면서도 김민규가 앞서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치료 주사기를 들었다.


극중 유승호는 사회성이 떨어진 인물이다. 때문에 인간관계가 그리 수월하지 못하다. 그런 그가 첫사랑을 만났고, 심박수는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이제는 채수빈이 나설 차례다. 유승호를 구하고 그에게 인정받을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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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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