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변창립 아나운서의 빈자리를 양지열 변호사가 메운다.

13일 MBC 표준FM '시선집중'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MBC 부사장으로 임명된 변창립 아나운서 대신 양지열 변호사가 다음 개편 전까지 임시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임시 진행을 맡게 된 양지열 변호사에 대해 "중앙일보 기자 출신 변호사다. 현장 취재 경력뿐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정치, 사회 이슈를 통찰력 있게 다룬 경험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MBC는 변창립 아나운서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한 뒤 현업에서 배제됐다가 최근 '시선집중'으로 복귀한 바 있다.

최승호 MBC 사장은 부사장 등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공영방송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원들을 선임했다"며 "신임 임원들 모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MBC'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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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양지열 변호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