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동상이몽2' 배우 박진희가 독박 육아로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진희가 입덧으로 고생하는 추자현과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잔소리로 아빠 역을 다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잘해주려는 것은 고마운데 입덧 때문에 너무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진희는 "여자들은 공감할 수 있다. 얄미운 정도가 아니라 꼴 보기 싫다"고 동의했다.


박진희는 5세 연하 남편과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내가 출산하고 1년 6개월 동안 남편이랑 주말부부였다. 그때 오롯이 육아만 했다"며 독박 육아를 고백했다.


이어 "그때 남편에게 주말 하루 중 6시간 만 자유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 자신은 주말밖에 가족을 못 보는데 왜 주말에 나가려 하냐고 그러더라. 너무 서운해서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둘 다 가정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위로하자 "지금은 남편이 육아 휴직한 상태"라며 "남편에게 '지금도 6시간 쉬는 거 반대냐'고 물었더니 무릎 꿇고 사죄했다. 역시 육아는 해봐야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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