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배우 휴 잭맨이 울버린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휴 잭맨은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엑스맨 세계관의 연계에 대해 "흥미로운 일"이라면서도 "울버린 배역은 다른 사람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마블 스튜디오를 산하로 두고 있는 디즈니는 700억 달러(약 76조 원)으로 21세기 폭스의 영화 및 TV사업 부문을 인수할 계획이다. 폭스는 '엑스맨' '판타스틱 4' 시리즈 등의 판권을 갖고 있다.


팬들은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꿈에 그리던 마블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의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 잭맨 역시 "나는 17년 동안 이를 생각해왔다. 아이언맨과 헐크, 울버린이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멋진 일이지만, 나를 위한 기회는 지나갔다. 다른 누군가가 울버린으로서 합류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휴 잭맨은 지난 3월 개봉한 '로건'을 마지막으로 울버린 역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약 17년 동안 울버린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엑스맨' 시리즈의 다음 작품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디즈니의 폭스 인수 여부와는 관계없이 북미 기준 오는 11월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로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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