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이 선수로서의 마지막 수상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2017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2017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승엽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승엽은 수상 후 "올해 시즌을 마치고 특별상을 받았다. 아마 이게 마지막 상이 아닐까 싶다. 마무리를 이 자리를 통해할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 23년간 열심히 뛴 결과라고 생각한다. 야구 선배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나 팀 관계자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한국 야구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기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프로야구가 더 발전하고, 최고의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은퇴한 선수로 응원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1,906경기 타율 0.302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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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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