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한번…처녀 할일 따로있지 (1971년 7월 18일)



평택(平澤) 경찰서는 6월29일 주거부정의 김명자양(가명·20)을 즉심에 넘겼는데-.

김양은 28일 수원에서 1-3789호 「코로나택·시」(운전사 현용태)를 잡아타고 신나게 「 드라이브」. 무려 2천7백40원의 요금이 올랐것다.

요금을 달라자 빈털터리라면서 한다는 말씀이 『심심해서 한번 차를 타봤을 뿐이에요』

- 쯧쯧, 심심하면 시집이나 갈것이지.


<서울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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