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브라이언 싱어(52) 감독이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피소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시간) 싱어 감독이 지난 2003년 시애틀에서 17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어 감독은 당시 요트 안에서 세자르 산체스 구즈만이라는 이름의 소년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강간했으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발설하지 않으면 연기자로 데뷔하게 해줄 수 있다고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싱어 감독 측은 해당 사건에 관해 아직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싱어 감독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폭행으로 피소당한 바 있으나, 증거 불충분과 고소 취하 등으로 종결됐다.


한편, 지난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출해 스타 반열에 오른 싱어 감독은 이후 '슈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엑스맨' 시리즈 등의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연출을 맡았다가 하차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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