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모모랜드는 2017년보다 2018년이 더 기대되는 걸그룹이다. 데뷔 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모모랜드는 2017년 파격적인 시도와 틀을 벗어난 행보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대세 걸그룹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엠넷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7인조 걸그룹으로 가요계 첫 발은 내디딘 모모랜드는 데뷔곡 ‘짠쿵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데이지와 김태하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9인조로 거듭난 모모랜드는 ‘어마어마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어마어마해(EDM ver.)’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모모랜드는 ‘꼼짝마’를 통해선 발랄한 소녀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팀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낸시가 데뷔와 동시에 각종 광고 등에 출연하며 몸값을 높이며 인지도를 쌓아올린 가운데 2017년 모모랜드 인기 상승의 지분은 주이의 활약이 크다. 주이는 넘치는 끼로 무대와 예능에서 두각을 내며 대세로 등극했다. 특히 ‘어마어마해’ 활동 당시 주이가 활발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한 음료 광고 모델로 발탁, 해당 광고는 일반인은 물론 아이돌 그룹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주이는 현재 SBS MTV ‘더쇼’에서도 MC로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주이

모모랜드를 향한 인기는 광고계에서도 느껴진다. 모모랜드는 음료 광고를 비롯해 화장품, 피자, 우체국, 기업 광고까지 섭렵하며 ‘차세대 광고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주이와 낸시 외에도 멤버 전체가 최근 한 피자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멤버별로 들어오던 광고 문의가 이제는 그룹 전체 멤버로 넓어지고 많아지고 있다. 관심과 러브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2017 아시아모델 어워즈 가수 부문 뉴스타상’, ‘2017 제4회 한중경영대상 아시아 라이징 스타상’,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AAA)’에서 가수 부문 라이징 스타상과 제25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K팝 가수상을 수상하며 대세 걸그룹을 향해 차근차근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현재 모모랜드는 내년 1월 컴백을 열심히 준비중이다. 이번 타이틀곡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을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모모랜드 데뷔 당시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지만 그동안 ‘짠쿵쾅’, ‘어마어마해’, ‘꼼짝마’에 이르기까지 총 3곡의 타이틀곡은 모두 이단옆차기가 맡았다. 과연 신사동호랭이와 만난 모모랜드가 어떤 변화와 진화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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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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