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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자타공인 세계최강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한국 드림팀이 한국시간 8일 오전 첫 올스타전 무대를 치른다. 올해 올스타전은 기존 ‘재미’ 위주에서 ‘국가대항전’ 개념으로 변신, 각 지역 대표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로 ‘승부의 진지함’도 맛볼 수 있어 e스포츠팬들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LoL 올스타전)’의 경기일정 및 대진을 공개했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LoL 올스타전 출전선수들은 각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선수들로 포지션별 1명씩 선정됐다. 한국(LCK) 드림팀은 ‘큐베’ 이성진과 ‘앰비션’ 강찬용, ‘페이커’ 이상혁, 프릴라 듀오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이다. 선수투표를 통해 한상용 진에어 그린윙스 감독이 코치로 동행했다.

올스타전에서 한국 드림팀이 또 한 번 세계최강의 실력을 입증할 것으로 국내 e스포츠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세계최강 한국 드림팀 출격”

올해부터 ‘국가대항전’으로 경기방식이 바뀌면서 참가지역도 기존 6개에서 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각 지역 드림팀 간 실력 대결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1대 1 토너먼트가 e스포츠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LCK 드림팀은 LMS(대만·홍콩·마카오)와 유럽, 터키 지역 드림팀과 함께 A조다. B조는 중국과 브라질,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이다. 조별 예선 경기는 단판승제 풀리그로 치러지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A조 1위 팀과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 팀이 맞붙으며 3전 2선승제 승부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각 지역 팬들이 직접 뽑은 드림팀 라인업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LCK 드림팀 라인업을 보면 패배를 예상하기 힘들다. 탑과 정글인 상단듀오는 롤드컵 우승을 이끈 삼성 갤럭시 듀오이며, 하단듀오는 올해 LCK 서머 우승팀인 롱주 게이밍의 듀오, 여기다 세계최강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있기 때문. 특히 롤드컵 결승전 맞상대였던 ‘페이커’ 이상혁과 ‘앰비션’ 강찬용이 어떤 호흡을 보일지도 눈여겨볼만하다.

◇“‘페이커’ 세계최강 실력을 마음껏 보여줘”

올해 LoL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1대 1 토너먼트 전이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1대 1토너먼트가 적용된 2015년부터 2년 연속 1회전 탈락이란 고배를 마셔 과연 이 징크스를 깨고 세계최강의 실력을 보여줄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회전 상대는 브라질 리그의 ‘VVVERT’ 알바로 마르틴즈 선수로 탑 라이너이지만 브라질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힐 정도로 막강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1대 1토너먼트는 오로지 개인 간의 기량 대결이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페이커’ 외에도 ‘프레이’ 김종인이 1대 1토너먼트에 참가해 세계최강의 실력을 뽐낸다.

한편 지역대항전 조별리그는 한국시간 기준 8일과 9일 오전 8시 15분부터 4경기씩 진행된다.

LCK 드림팀은 8일 오전 9시 15분부터 유럽지역 올스타와 첫 경기를 치른 후 오후 1시 15분부터 LMS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준결승은 10일 오후 12시 15분부터 진행되며, 마지막 결승전은 1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페이커’ 이상혁과 ‘프레이’ 김종인이 참가하는 1대 1 토너먼트는 8일과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된다. 이 결과에 따라 10일 오전 8시 15분부터 4강전이, 11일 오전 8시 15분부터 결승전이 진행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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