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150㎞ 파이어볼러 전성시대 도래하나
    • 입력2017-12-07 05:48
    • 수정2017-12-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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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0일 잠실야구장에서 2016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투수 김광현이 7회 역투하고 있다. 2016. 9.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2018시즌에는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홈런 만큼이나 뜨겁고 시원한 투수들의 전력투구로 타고투저 일변도의 KBO리그에 변화가 기대된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투수부터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외국인투수, 이미 가능성을 증명한 신예 투수 등 새로운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SK 김광현(29)이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2017시즌을 재활로 보낸 그가 다시 왕좌를 노린다. 토종 좌완 중 가장 강력한 150㎞대 직구를 구사했던 김광현과 2017시즌 통합 MVP 양현종(29)과 경쟁구도도 흥행요소다. 김광현은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상태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등판까지 소화하며 몸상태를 맞추면 개막전에도 나갈 수 있다”며 “내년에는 최대한 팀에 많은 보탬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4월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신예 좌투수 김택형(21)도 김광현의 뒤를 잇는 좌완 파이어볼러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트레이드 당시엔 수술 후 재활을 시작하는 단계였으나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면서 2018시즌 불펜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SK 구단 관계자는 “김택형은 순조롭게 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실전도 가능하다. 일단은 불펜에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 1년차였던 2015년 8월 152㎞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받았던 그가 SK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지 주목된다. 2018시즌 SK 마운드를 지킬 파이어볼러는 김광현과 김택형 두 좌완 뿐만이 아니다. 새 외국인 우투수 앙헬 산체스(28)도 150㎞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한다. 미국 무대에서는 최고 구속 161㎞까지 찍었다. 이미 에이스로서 검증이 끝난 메릴 켈리(29)가 건재를 과시하면 SK는 기존 ‘홈런군단’의 이미지에 ‘파이어볼러 군단’이란 색깔까지 더할 수 있다.

임지섭
남부리그 임지섭(상무)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7. 7. 1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돌아오는 외국인 투수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32)와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며 2018시즌 에이스를 낙점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95마일 이상의 직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로저스는 2018년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2015시즌 후반기의 센세이션을 재현하려 한다. LG는 KBO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레다메스 리즈(34)의 유턴을 계획하고 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방어율 제로 행진 중인 리즈와 접촉했고 리즈는 LG의 요청에 따라 미국 LA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검가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LG는 리즈와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 구속 163㎞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LG는 상무에서 보낸 2년을 통해 제구력을 보완한 임지섭(22)에게도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1, 2년차부터 구위는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은 그가 과거 이상훈과 봉중근, 그리고 현재 차우찬처럼 수준급 토종 좌완 선발투수가 되는 게 LG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NC 장현식(22)과 구창모(20)는 2018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둘 다 지난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NC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을 향한 첫 발자국을 찍었다. 2017시즌 각각 9승과 7승에 그쳤던 장현식과 구창모가 나란히 두 자릿수 승을 올릴 때 NC의 대권 도전장도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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