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MVP\' 양현종, 감동에 북받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진행된 ‘2017 KBO 시상식’에 참석해 승리상에 이어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있다. 2017.11.0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 상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7 올해의 상’ 시상식이 다음달 11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컨벤션센터 두베에서 열린다. ‘2017 올해의 상’ 시상식은 스포츠서울 주최하고 Ktoto,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크루즈코리아, 씨크루즈호텔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상’은 1986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선수와 감독, 코치뿐 아니라 관계자들까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해왔다. 30년 넘는 전통의 ‘올해의 상’은 국내 언론사가 주최하는 프로야구 시상식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도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투수’, ‘올해의 타자’와 감독, 코치, 신인, 성취, 재기, 기록, 선행, 매직글러브, 프런트, 특별, 공로, 아마추어 등 총 1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시상 규모가 총 4600만원대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야구 시상식 최초로 기부 형식을 처음 도입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수상자 전원의 이름으로 야구의 꿈을 키워가는 다문화자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전하게 된다.

이번 시상식의 최고 관심은 역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 상의 주인공이다. ‘올해의 선수’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이 상을 놓고 매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는데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다.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왕에 오른 SK 최정이 유력한 수상 후보다. 양현종은 팀 좌완 투수 최초, 1985년 김일융(25승·당시 삼성)과 1995년 이상훈(20승·당시 LG)에 이어 세 번째로 20승을 달성했다. 전대미문의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MVP로도 선정됐다. 양현종의 팀 동료 헥터 노에시도 올시즌 20승 5패, 방어율 3.48로 맹위를 떨치며 양현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자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최정은 올시즌 타율 0.316, 136안타, 46홈런, 113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이상도 기록했다.

스포츠서울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선수’등 1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올해의 선수’에게 500만원과 부상으로 크루즈 여행 상품권이 돌아가고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크루즈 여행 상품권이 수여된다. 올해의 감독·신인에게는 각각 200만원, 기타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씨크루즈호텔 로열스위트 3박 숙박권이 돌아간다. 수상자 모두에게 크리스털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일리와 걸그룹 모모랜드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사회는 SBS스포츠의 정우영, 진달래 아나운서가 맡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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