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브라질에서 관중 난입 사태로 경기가 조기 종료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모이지스 루카렐리 경기장에서 열린 폰치 프레타와 비토리아의 2017 브라질 전국 1부 리그 경기가 관중들의 난입으로 후반전 도중 종료됐다.

이날 폰치 프레타는 루카와 다닐루의 전반전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중반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7분 산티아고 트레예즈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자 분노한 홈 팀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관중들을 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양 팀의 선수들은 경기장 출구로 내달렸다. 아수라장 속에 안전을 위해 설치된 철망까지 무너지면서 경기는 조기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폰치 프레타는 이날 패배로 결국 전국 3부 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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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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