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보그맘' 박한별이 정체를 발각될 위기와 폐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4일 오후 방송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에서는 아픈 보그맘(박한별 분)을 최고봉(양동근 분)이 고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사랑을 느끼고 온몸에서 열이 났다. 최고봉은 국정원에 15일 이내로 완벽한 보그맘을 보내지 않으면 보그맘이 폐기되는 상황. 이 때문에 최고봉은 며칠 밤을 새며 보그맘을 고치려고 애썼지만 보그맘의 발열 때문에 CPU가 녹았다. 이로 인해 보그맘에게 계속 이상한 증세들이 나타났다.


권현빈(권현빈 분)은 보그맘을 끝까지 지켜줬다. 보그맘이 지난번 있던 일을 해명하려 하자 권현빈은 "아무말 하지 말아요. 괜찮아요. 말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말을 끊었다. 권현빈은 혼잣말로 "보그맘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권현빈은 "보그맘과 특별한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보그맘은 "이미 내 맘 속에 현빈 씨는 유일한 남자 사람 친구예요. 내 마음 속의 저장. 고마워요"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나흥신(김소연 분)은 부티나(최여진 분)를 배신했다. 부티나의 부탁을 받아 도도혜(아이비 분)를 파헤치던 나흥신은 도도혜에게 더 많은 돈을 받고 넘어갔다. 나흥신은 부티나에게 이상한 정보들만 흘렸다. 나흥신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부티나는 할 수 없이 돈을 더 쥐여줬다.


하지만 나흥신은 도도혜와 짜고 부티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도도혜는 나흥신 덕에 보그맘이 마시던 물이 윤활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보그맘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이를 들은 도도혜는 충격에 빠졌다.


최고봉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국정원 직원(송재림 분)을 만났다. 국정원은 "당장 보그맘을 폐기하자. 무슨 일 나기 전에 폐기하는 게 좋다. 통제불능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않냐. 가장 위험한 건 가까이 있는 당신의 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고봉은 보그맘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정말 국정원 직원의 말대로 보그맘이 율이를 잃어버렸다. 평소와 다르게 유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유리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찾아왔고, 보그맘은 "엄마가 미안해"라고 슬퍼했다.


박한별에게 계속 위기가 닥친 가운데 아이비가 양동근의 진짜 부인의 죽음을 알게 됐다. 아이비가 이 비밀을 폭로한다면 박한별의 정체가 탄로 나는 건 시간 문제. 게다가 국정원으로부터 보그맘을 폐기하라는 지령을 받아 고민에 빠진 양동근은 과연 박한별을 지켜낼 수 있을까. 종영까지 한 회분만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은 보그맘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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